잠비아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 및 새마을운동 전파 지원

사진제공=영남대학교
사진제공=영남대학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아프리카 잠비아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을 지원한다.

12일 윌버 치시야 시무사(Wylbur Chisiya Simuusa) 주한 잠비아 대사가 영남대를 찾았다.

지난 7월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 영남대 방문이다. 영남대가 축적한 새마을과 국제개발 분야의 노하우 전수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지난 7월 방문 시 윌버 치시야 시무사 대사는 영남대 서길수 총장과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김기수 원장,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최외출 회장(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을 잇달아 만나 새마을운동과 국제개발에 대한 학문적 체계를 공유하고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잠비아에 새마을개발경험 공유를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영남대와 주한 잠비아 대사관, GSDN은 잠비아 대학의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과 현지에서의 새마을운동 전파를 위한 3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남대는 GSDN과 함께 잠비아 대학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을 주도하고, 경제·문화 교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영남대 서길수 총장은 “아프리카와 같은 전 세계 개도국이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영남대를 찾고 있다.”면서 “영남대가 축적한 새마을운동과 국제개발 분야의 전문 지식이 개도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새마을 발전경험 공유를 시작으로,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의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아프리카 각 국에서 새마을개발 전수 요청이 영남대에 쇄도하고 있다.

7월에도 아프리카 3개국(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국제협력기구인 ‘르블락’(LVRLACC, Lake Victoria Region Local Authorities & Counties Cooperation) 국제개발협력 사절단이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발전경험을 배우기 위해 영남대를 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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