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전경 [뉴시스]
고려대 전경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고려대학교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제20대 총장 후보자 예비심사 투표를 통과한 교수 5명 중 최종 후보자를 최광식(65) 한국사학과 명예교수, 이두희(61) 경영학과 교수, 정진택(58) 기계공학과 교수로 선정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후보는 최 명예교수이다. 그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9월부터 2013년 3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앞서 2011년 2월부터 2011년 9월까지 문화재청 청장을 지냈다.
 
학내 경영대학 학장을 지낸 이 교수는 한국경영학회 회장을 맡고 있고, 정 교수는 고려대 공대 학장 및 대학원장·한국유체기계학회 회장·통일부 정책자문위원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총추위는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대표 4명, 교수 대표 15명, 교우회 대표 5명, 직원 대표 3명, 학생 대표 3명으로 구성됐다. 총추위의 최종 후보자 추천을 받은 학교법인은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면접 등을 거쳐 최종 1명을 임명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예비심사 투표에서는 김동원(58) 경영학과 교수, 선경(61) 의학과 교수까지 다섯 명이 총장 후보에 올랐다.

고려대는 지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제20대 총장 후보 공모를 시작했다. 20대 총장 임기는 2019년 3월 1일부터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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