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역본부가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면허갱신 의무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은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280만 명으로 운전면허소지자 3167만 명 중 약 8.8%를 차지했으며, 작년에 발생한 교통사망사고 중 65세 이상의 고령운전자 사고 비율은 20.3%로 다른 연령대의 운전자에 비해 사망사고 발생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내년부터는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75세 이상인 사람은 면허갱신 시 교통안전 의무교육을 받아야 하고, 면허갱신 기간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도로교통공단은 고령운전자 의무교육을 강남‧강서‧도봉‧서부 4개 면허시험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 75세 이상의 운전자가 고령운전자 의무교육을 받지 않으면 면허를 갱신할 수 없으며, 75세 이상의 운전자가 면허갱신을 하려면 먼저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에서 면허시험장별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 일정을 확인하고 반드시 사전 예약해야 한다.

고령운전자 의무교육 과정에서는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기억력과 판단능력 등 고령운전자의 인지능력을 점검하고, 인지능력별 대처 사항 및 노화와 안전운전을 내용으로 2시간 교육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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