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간 플랫폼창동61에서 스튜디오·녹음실·합주실 사용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도봉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창동이 오는 17일부터 내년도 입주뮤지션과 협력뮤지션을 공개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2014년 4월 개관한 플랫폼창동61은 61개의 형형색색 컨테이너로 이뤄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공연장, 녹음실, 합주실 및 뮤지션들이 작업실로 활용할 수 있는 창동사운드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뮤지션은 내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1년 동안 플랫폼창동61과 협력해 활동하게 된다.

입주뮤지션, 협력뮤지션은 모든 음악 장르의 뮤지션, 실연자 혹은 창작자, 레이블 및 크루, 단체, 개인으로 이뤄진 모든 뮤지션을 대상으로 한다. 경력 부문과 신인부문으로 나눠 지원할 수 있다.

경력 부문 지원 자격은 정규 앨범 1장을 포함해 3장 이상의 음반을 발매한 뮤지션이며, 신인 부문 지원 자격은 미니앨범(EP) 1장 이상 또는 싱글 앨범 3장 이상의 음반을 발매한 뮤지션이다. 입주뮤지션과 협력뮤지션 분야는 자격 요건만 충족하면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공모에 선발된 뮤지션들은 플랫폼창동61로부터 공연장, 녹음실, 합주실 등 공간 지원 뿐 아니라 공연 진행시 전문 인력(무대기술감독, 현장 크루, 티켓매니저)과 뮤지션 홍보를 위한 영상촬영 대관지원이 포함된다.

또한 플랫폼창동61 홍보 채널을 통해 활동 이슈 등을 홍보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이뤄진다. 지원 방법은 신청서와 음원, 자기소개 자료와 이미지를 첨부해 이메일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대중음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오는 3월4일에 플랫폼창동61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선정 뮤지션을 공지할 예정이다.

곽석권 서울시 동북권사업반장은 "플랫폼창동61은 2016년4월 개장이래로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이 즐길 만한 문화예술공간이 전무했던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동북권 문화 네크워크의 중심지로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 사업의 마중물 역할 또한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입주협력 뮤지션 모집에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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