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가한다고 백악관이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미국 대통령으로서 18년만에 처음으로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데 이어 2년 연속 참가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1월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장관 및 백악관 참모들 12명 정도와 함께 갈 예정이다.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미국 대표단을 이끌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알렉스 아코스타 노동장관, 일레인 차오 교통장관, 커스틴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린다 맥마혼 소기업청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 등이 포함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대통령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크리스 리델 백악관 보좌관도 동행한다.

이 정도면 사실상 미국 정부가 움직이는 수준이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를 방문했을 때에도 각료들과 참모들이 대거 수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다보스 포럼의 폐막연설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역설하면서 미국에 대한 투자를 독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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