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와 노원구, 인덕대학교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캠퍼스타운 사업 '청년창업거리 1·7·3 프로젝트'가 공릉동 국수거리에 상인주도형 공모사업을 진행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인덕대학교는 지난해 5월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학교 인근에 위치한 '공릉동 국수거리'의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해오고 있다. 노원구는 2012년에 공릉동 국수거리를 구(區)지정 특화거리로 선정했다.

1·7·3이란 공릉동 국수거리의 도로명 '173가' 길에서 따온 것이다. 지난해 5월부터 서울시와 인덕대학교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캠퍼스타운 프로젝트의 사업명이다.

지난 9월 공릉동 국수거리 상인회를 대상으로 공모사업 제안서를 접수받은 결과 '담양국수거리 견학을 통한 벤치마킹'과 '멸치국수 무료 시식 봉사'가 선정됐다.

인덕대 캠퍼스타운 조성단은 국수거리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 역사(驛舍) 내에 '소통센터(소소한 마음으로 통하는 공간·비정기적 사업홍보 공간)'을 설치해 국수거리 운영과 관련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한다. 또 공릉동 국수거리 특화디자인을 살린 앞치마와 위생모를 제작해 각 점포에 배포했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인덕대는 침체된 상권을 살리기 위해 학교의 인적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에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에서 캠퍼스타운 취지를 잘 살리고 있다"며 "2019년은 캠퍼스타운 단위형 1단계 사업 3년차로 마지막 해인데 지금까지의 사업성과가 끊이지 않고 지역과 함께 계속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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