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아인(UAE),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제압 결승 선착
'가시마 앤틀러스(일본)'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준결승 승자 vs 알 아인(UAE)
아시아팀 최고 기록...2016년 '가시마 엔틀러스' 준우승

알 아인과 리버 플레이트의 '2018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 알 아인은 리버 플레이트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뉴시스]
알 아인과 리버 플레이트의 '2018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 알 아인은 리버 플레이트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 팀 간 결승전이 성사될 기로에 놓여 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 이야기다.

 

개최국 팀 자격으로 출전한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이 남아메리카의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를 잡고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알 아인은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에서 열린 리버 플레이트와의 클럽월드컵 준결승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했다. 개최국 리그 우승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 알 아인이 남미 챔피언을 꺾고 우승 문턱에 다가섰다.

클럽월드컵은 FIFA 주관 대회로 6대륙의 프로축구 리그 챔피언이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개최국 리그의 우승팀도 참가, 총 7팀이 참가했다.

알 아인은 오세아니아 대표 팀 웰링턴(뉴질랜드), 아프리카 대표 에스페랑스를 차례로 꺾고 이날 리버 플레이트까지 잡았다. 알 아인의 결승 진출로 아시아 클럽들이 우승을 다투는 장면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승자는 알 아인과 결승에서 대결한다.

역대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아시아 클럽 간 대결은 성사된 적이 없다. 결승 진출은 2016년 대회 가시마가 유일하다. 준우승을 차지했다.

골키퍼 권순태와 수비수 정승현이 가시마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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