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9일 “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101곳으로 지난해 99곳 보다 2곳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상장사가 세 자리를 넘어선 건 2005년 통합거래소가 출범한 이후 지난 2015년(122사) 이후 처음이다. 특히 합병상장인 스팩(SPAC)을 제외한 일반기업을 기준으로는 올해 최다치(81사)를 기록했다. 발표일 기준 코스닥 상장기업수는 모두 1313개사다.

또 한국거래소는 “심사청구 기업 수도 올해 121사가 신청, 4년 연속 100사 이상이 신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코스닥에 입성한 신규 상장사들은 기술특례 상장기업이 많다는 것이다. 기술특례 상장은 2005년도에 처음 도입돼 꾸준히 증가, 올해 기준 전체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약 1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전 상장 기업수 또한 늘어났다. 2013년 7월 코넥스 시장이 생긴 이후 가장 많은 12사들이 올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전상장은 2014년 6사, 2015년 8사, 2016년 11사, 2017년 7사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셀리버리가 코스닥에 상장하며 성장성특례 1호 기업이 됐다. 성장성 특례제도는 이익 여부와 상관없이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주관 증권사 추천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수 있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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