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3년 통산 175경기 타율 0.240, 6홈런, 42타점, 45득점
트리플A 통산 243경기 타율 0.303, 14홈런, 123타점, 175득점
롯데 "2루수 아수아헤는 빠른 발과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가지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카를로스 이수아헤(27) [뉴시스]
전 텍사스 레인저스 카를로스 아수아헤(27)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텍사스 레인저스 출신 카를로스 아수아헤(27)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20일 아수아헤와 연봉 55만 1000달러(약 6억 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마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아수아헤는 지난 11일 텍사스 레인저스가 양수 의사(클레임)를 밝혀 텍사스 소속 신분을 유지했다. 롯데가 아수아헤를 영입하려면 텍사스 구단에 이적료를 지불해야 했다. 롯데가 이적료 협상에 나서면서 아수아헤가 롯데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175㎝ 71㎏인 아수아헤는 2013년 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에 보스턴 레드삭스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16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아수아헤는 올해까지 3년 동안 빅리그에서 뛰었다. 3년간 통산 175경기에 출전, 타율 0.240 6홈런 42타점 45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에는 79경기에 나서 타율 0.196 2홈런 19타점 15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아수아헤는 트리플A에서는 통산 243경기에 나서 타율 0.303 14홈런 123타점 175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롯데는 "프로 데뷔 후 주로 2루수를 맡은 아수아헤는 빠른 발과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는 타격 뿐 아니라 아수아헤의 수비에도 주목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143이닝 동안 실책이 5개에 불과했다.

아수아헤를 영입하면서 롯데는 2019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롯데는 앞서 투수 '브룩스 레일리'와 연봉 117만달러에 재계약했고, 우완 투수 '제이크 톰슨'과 연봉 76만달러, 옵션 14만 달러 등 총액 90만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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