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씩 3그룹...한국, 대만, 멕시코에서 11월 2일~8일 예선전
예선 3개조 상위 2팀씩 총 6개팀 슈퍼라운드
17일 도쿄돔에서 결승전과 3, 4위전
2020도쿄올림픽 진출 티켓 걸려 있어

[사진=WBSC공식 홈페이지]
'2019 프리미어12' 12개 참가국 [사진=WBSC공식 홈페이지]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세계 야구소프트볼 연맹(WBSC)이 2019년 32개국에서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12'의 참가팀 및 개최일을 발표했다. '2019 WBSC 프리미어12'는 2019년 11월 2일부터 17일까지 여러 국가에서 개최된다.

참가국들은 5개 대륙 중 4개국에서 만나게 된다. 현재 세계랭킹 1위는 일본이고, 2위 미국, 3위 한국, 4위 대만, 5위 쿠바, 6위 멕시코, 7위 호주, 8위 네덜란드, 9위 베네수엘라, 10위 캐나다, 11위 푸에르토리코, 12위 도미니카 공화국 순이다.

WBSC의 리카르도 프라카리(Riccardo Fraccari) 회장은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세계 12개국 팀을 축하한다"며, "다시 올림픽에 편입된 2020도쿄 올림픽 야구 흥행의 기폭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사진=WBSC공식 홈페이지]

WBSC가 발표한 대회요강에 따르면 '2019 WBSC 프리미어12'는 세계랭킹 상위 12개팀이 참가해 4개국 씩 3그룹으로 나뉘어 한국, 대만, 멕시코에서 11월 2일부터 8일까지 예선전을 치른다. 이후 예선 3개조 상위 2팀씩 총 6개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9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지바롯데 마린스타디움과 도쿄돔에서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17일엔 도쿄돔에서 결승전과 3, 4위전이 열린다.

KBO 박근찬 운영팀장은 “최종 조편성은 1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이 고척돔에 프리미어12 예선전을 유치한 것은 맞지만 아직 WBSC와 최종 사인을 하지는 않았다. 공식 사인을 하고 여러가지 이해관계를 조정한 후 조편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프리미어12엔 올림픽티켓이 걸려 있다. 2020 도쿄올림픽은 6개국이 자웅을 겨루게 된다. 주최국 일본은 자동출전이고 ‘프리미어12’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그룹 1등과, 미주 그룹 1등이 먼저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나머지 3장은 내년 2~3월 대륙별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팀들이 다시 자웅을 겨뤄 결정이 된다.

한국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선 프리미어12 출전국 중 아시아-오세아니아 팀인 대만과 호주보다는 무조건 앞선 성적을 올려야 한다. 예선통과부터 시작인데 조편성이 어떻게 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KBO 박근찬 운영팀장은 “조편성은 일단 세계랭킹을 기반으로 개최지 등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조편성부터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세계랭킹대로라면 랭킹 3위인 한국은 1~2위인 일본, 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되는 불운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선 개최지인 대만과 멕시코와도 다른 조에 편성된다.

한편, 한국은 '2015 WBSC 프리미어12'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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