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원투펀치 올 시즌 33승 합작...다승 1ㆍ2위
린드블럼, 올 시즌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점
후랭코프, 올 시즌 다승ㆍ승률 모두 1위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로 '최동원 상' 수상 영예를 안은 두산 린드블럼 [뉴시스]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로 '최동원 상' 수상 영예를 안은 두산 린드블럼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의 일등공신 '막강 원투펀치'와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두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31), 세스 후랭코프(30)와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린드블럼은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17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최대 192만 달러(약 21억 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후랭코프는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110만 달러, 인센티브 8만 달러 등 최대 123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이번 계약으로 린드블럼과 후랭코프는 두 시즌 연속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린드블럼과 후랭코프는 33승을 합작했다. 후랭코프가 다승 1위, 린드블럼이 2위에 올랐다.

2015~201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린드블럼은 올해 두산의 에이스로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올해 투수 골든글러브도 그의 차지였다.

한국시리즈 2차전 승리투수 후랭코프 [뉴시스]
한국시리즈 2차전 승리투수 후랭코프 [뉴시스]

KBO리그에서 5년째 뛰게 된 린드블럼은 지난 4년간 통산 100경기에 등판해 43승 31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올해 KBO리그 무대를 밟은 후랭코프는 18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다승 1위뿐 아니라 승률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평균자책점에서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투수와 모두 재계약을 마친 두산은 외국인 타자 영입을 마치면 2019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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