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천호동 성매매 집결지에서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오후 2시현재)을 입는 화재가 발생했다. [뉴시스]
서울 천호동 성매매 집결지에서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오후 2시현재)을 입는 화재가 발생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22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 소재 어느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숨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 천호동 소재 2층짜리 건물 1층에서 불이 나 20분 지난 11시 24분께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건물 2층에 머물던 여성 6명 중 A(50)씨가 사망했다. 1명은 현장에서 탈출했고 3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화재 당시 6명 중 1명은 사다리로 내려와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밝혔고, 남은 5명 중 1명은 의식이 있었으나 나머지 4명은 의식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의하면 해당 건물은 성매매업소다. 2층은 여성들이 합숙소처럼 이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천호동 집장촌 상인회에 따르면 이 화재 건물을 포함한 주변 건물들은 철거를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재가 난 건물은 성매매 업소가 맞으며 피해자들의 인적 사항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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