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청년이 행복한 전주를 만들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24일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청년이 희망을 갖고 전주에서 거주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자 ‘2018년 제2차 청년희망도시 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6년 12월 창립된 청년희망도시 정책위원회는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구축을 위한 조례에 따라 전주시장과 시의원, 교수, 청년 등 각계각층의 인사 20명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청년정책의 시행을 위해 조정·협력하고 있다.
 
참석 위원들은 이날 소득과 부채, 주거, 결혼 등 복합적인 청년문제로 상처받은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의 통합적 방향성을 가진 전주형 청년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시는 그간 진행해온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본계획안을 마련해왔다.

이 자리에서 정책위원들은 △소통·거버넌스 △고용·일자리 △복지 △교육·사회·문화의 4개 영역별 주요 과제들을 검토하고, 영역별 사업 추진방향에 대하여 논의했다.

특히,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에 대한 확대 방안 △창업 인큐베이팅 기반에 대한 강화 △청년쉼표 프로젝트 추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청년센터와 온라인플랫폼 구축과 같은 신규 예정사업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의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 청년희망도시 구축을 위한 정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전주시 청년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이 될 수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해 청년들에게 맞춤형 정책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