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출신 허프, 연봉 '반토막'난 채 야쿠르트 잔류
LG 출신 허프, 연봉 '반토막'난 채 야쿠르트 잔류
  • 신희철 기자
  • 입력 2018-12-26 10:03
  • 승인 2018.12.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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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연봉 130만 달러의 절반인 '65만 달러' 계약 체결
타자 발렌틴, 100만 달러 인상된 400만 달러...야쿠르트 9번째 시즌
LG 데이비드 허프
LG 데이비드 허프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LG 트윈스에 있었던 데이비드 허프(34)가 일본에 남게 됐다. 단 연봉이 올 시즌에 비해 반토막 났다.

스포츠 호치를 비롯한 일본 매체들은 25일 "야쿠르트가 외국인 선수 5명과 2019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며 "허프는 65만 달러(약 7억 3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허프의 연봉은 130만 달러다. 내년 시즌 정확히 50%가 삭감된 연봉을 받게 된 것이다.

허프는 2016~2017년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2년간 통산 13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2.66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일본프로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130만 달러에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성적은 몸값과 비교해 초라했다. 35경기에 등판해 3승 6패 7홀드 평균자책점 4.87에 그쳤다.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던 허프는 부진 탓에 2군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한 허프는 불펜에서는 안정감을 보였다.

야쿠르트 구단은 이달 초 허프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으나 재계약 의사도 함께 드러냈다. 다만 연봉이 50%나 깎였다.

야쿠르트는 허프 이에 다른 외국인 선수 4명과도 계약을 마쳤다. 올 시즌 센트럴리그 타점왕에 오른 블라디미르 발렌틴은 지난 시즌보다 100만 달러 인상된 400만 달러에 사인했다. 발렌틴은 이로써 야쿠르트에서 9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2년 계약을 맺었던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125만 달러 오른 25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새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스와 스콧 맥거프는 각각 연봉 45만 달러, 5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이로써 야쿠르트는 2019시즌을 위한 외국인 용병과의 계약 체결을 모두 완료했다.

신희철 기자 hichery8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