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올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각종 안전·재난관련 업무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뤄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는 지난 5월 전북지역 최초로 국제안전도시로 공인을 받았으며, 정부가 실시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우선, 시는 전북지역 최초로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아 사고와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로 인정을 받았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전주 만들기’를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경찰서와 소방서, 교육청 등 관련 기관 및 민간단체와 함께 자살예방, 교통안전 등 7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살예방과 낙상예방, 교통안전, 방범폭력예방, 학교어린이안전 등 6개 분야별 안전사업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각종 손상사망률과 5대 범죄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자살사망율과 5대 범죄 발생율, 교통사고가 각각 감소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며 시민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각자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를 의미하는 국제안전도시로 인증을 받게 됐다.

시는 지난 5월 8일부터 18일까지 훈련 기간 동안 중점훈련으로 화재·폭발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를 재난 유형으로 선정하고 덕진구 팔복동 전주페이퍼 공장에서 전라북도, 덕진소방서, 덕진경찰서 등 23개 기관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색·구조활동 및 현장통합지원본부·응급의료소 가동, 지휘권 이양 등 시나리오에 따른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민간기업 참여와 시민체험단 확대 운영 등 모든 훈련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시민참여를 유도했고, 현장 훈련 참여자들의 숙달정도가 높아 매뉴얼에 따른 조치 사항들이 정확하게 이행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시는 지난 2월 5일부터 4월 13일까지 진행된 국가안전대진단기간 동안 공공기관 민간전문가, 시설관리자 등과 합동으로 총 1,906개소 시설물을 점검하고 위험시설물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남종희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은 “각종 재난이 대형화, 복잡화됨에 따라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평소 민관의 긴밀한 공조와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생활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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