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미래먹거리인 탄소와 전자부품, 반도체, 드론 등 첨단기술 분야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것을 시작으로 2019년 기해년 새해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일 시무식을 대신해 전자부품연구원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신찬훈)를 방문해 지역경제를 이끌며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첨단기술 분야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 2019년 희망찬 시작을 알렸다.

새해 첫 방문지인 전자부품연구원은 산업자원통상부 산하 전자IT분야 전문연구생산기관으로, 지난 2006년 설립된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신찬훈)에는 현재 28개 기업이 입주해있다.

김 시장은 이날 전자부품연구원 내 20개 입주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드론, SW개발 등 첨단기술분야 연구개발의 현황 및 발전가능성 등 일선 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시장은 이어 국내 유일의 VCSEL(전기신호를 광신호로 변환하는 레이저 다이오드의 일종)제품 제작업체인 ㈜옵토웰(대표 양계모)의 작업공간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땀과 열정을 쏟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 업체는 전자부품연구원에 입주해있다 지난해 4월 현재 위치로 신사옥을 건립·이전하고 생산규모를 늘리기 위한 공장설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전주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0억원의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편성해 총1 50억 규모로 창업자금 및 운용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든든한 금융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의 경우 총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해보다 사업 지원규모를 두 배 늘릴 수 있게 됐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희망찬 새해를 여는 오늘 만난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땀과 열정을 마음으로 새기고, 올 한해 시민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우수 중소기업을 유치하는데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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