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술집에서 몸싸움을 하다 소주병을 들고 소동을 피운 여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술집에서 몸싸움 등 시비가 붙어 소주병으로 상대를 폭행한 혐의(폭행 등)로 A(20)씨와 B(18)양을 검거해 조사하고 벌이고 있다고 7일 발표했다.

경찰에 의하면 A씨와 B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께 중구 동성로 소재 술집에서 다투다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치는 등 쌍방 폭행한 혐의를 갖는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술집 흡연실에서 만난 A씨에게 “몇 살이냐”는 질문을 던지며 먼저 시비를 부추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와 B씨는 서로에게 욕설 등 폭언을 했고, 이 과정에서 B씨가 A씨의 머리채를 잡았다. 화가 난 A씨는 테이블 위에 올려진 소주병으로 B씨의 머리를 가격해 부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에 부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조치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현재 귀가 조치 된 상태”라며 “두 사람 모두 술에 취해 폭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만간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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