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

 

[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유튜브 방송 ‘TV홍카콜라’를 진행 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8일 서울 홍대에서 오프라인 생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전 대표는 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TV홍카콜라 개국 한 달이 되는 1월 18일 15시부터 스튜디오를 떠나 오프라인 생방송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만나러 갈 것"이라며 "홍대 젊음의 거리 카페를 하나 빌려 생방송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엇이든 묻는다, 홍준표가 답한다"며 "생방송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장 참여자들과의 즉문즉답 형식의 열린 생방송을 구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TV홍카콜라'는 이날 현재 구독자 22만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홍준표의 뉴스콕'이라는 형식으로 정국 현안에 관한 견해를 밝히며 지지층을 결집하는 모습이다.

홍 전 대표도 "여러분의 성원으로 하루 구독자가 만 명씩 늘고 있고 하루 조회 수도 60만을 훌쩍 넘기고 있다"며 "공중파3사 조회수를 훨씬 넘기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개국 한 달을 맞이해 나서는 오프라인 생방송 장소가 홍 대표가 스스로 '젊음의 거리'라 밝힌 홍대 앞이라는 점도 의미심장하다. 지지 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청년층에게로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지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이같은 시도의 최종 종착역은 당연히 2022년 대권이겠지만, 단기적으로 2·27 한국당 전당대회를 겨냥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총선을 앞두고 보수신당 창당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홍준표 전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일찌감치 밝힐 이유도, 필요도 없다"며 "당분간 온·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며 지지층 결집과 외연 확대에 집중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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