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비빔밥과 한정식 전문업체들이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품격을 지키기 위한 역량강화에 나섰다.

전주시 비빔밥·한정식 전문음식점 협의회(회장 김관수, 이하 협의회)는 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갖고 전주음식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모색했다.

협의회는 전주 향토음식의 핵심인 전주비빔밥과 전주한정식의 가치를 높이고 맛과 친절 등 모든 분야에서 스스로 권위를 지키자는 취지로 지난달 발족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정관을 마련하고, 협의회를 일반회원(30개업소)과 특별회원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장명수 전북대 명예총장과 정정숙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초청해 전주음식 발전을 위한 특강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전주음식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에 나선 장명수 전 총장은 “전주는 오랜 역사가 누적되면서 맛과 멋의 고장으로 이어져 왔다”면서 “그 명성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전문 향토음식 대표와 셰프가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김관수 전주시 비빔밥·한정식 전문음식점 협의회장은 “기존에 다양한 형태의 모임이 있었으나 잘 운영되지 못해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이번엔 잘 될 것 같다”면서 “전주시의 많은 관심에 감사하고, 앞으로 이 협의회가 전주음식 발전을 위하여 한마음이 되어 잘 운영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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