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3월 남극 '장보고 기지' 건설지를 동남극 '테라-노바 베이(Terra-Nova Bay)'로 확정한데 이어 기지의 기본설계 및 건설을 책임질 시공업체로 현대건설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남극 장보고기지 건설사업은 설계·시공 일괄 입찰방식으로 진행됐으며 7월15일 입찰공고, 조달청 설계심의회 등을 거쳐 현대건설컨소시엄으로 최종 선정됐다.

남극 장보고기지는 시설면적 4300㎡ 규모로 영하 40도의 기온과 초속 65m의 강풍 등 척박한 극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구와 안전한 생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설된다.

장보고 기지는 무인기상관측, 지진센서관측, 지자기관측, 대기경계층관측 등 각종 연구실과 상주 연구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생활동, 발전소, 비상대피동 등 10여개의 건물로 구성된다.

국토부는 내년 초 남극 현지조사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조립공사를 시작으로 장보고 기지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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