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2004년부터 14년 동안 본인이나 가족의 중증 질병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직원 620명에게 약 18억 원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GS리테일의 '작은사랑나눔회'는 4000여 명의 임직원 중 자발적으로 가입한 이들이 월 급여 중 1000원 미만 금액을 기부하는 내부 지원 제도다. 본인과 부모, 시부모, 장인·장모, 자녀까지 최대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질병 기준은 암, 심장 및 뇌 질환, 신부전증, 미숙아, 백혈병 등 보험사에서 정의하는 주요 성인 질환과 난치병 등이다. 그 외 중대 질명은 사안에 따라 별도 심의를 통해 지원한다.

박정현 GS리테일 조직문화서비스팀장은 "작은사랑나눔회 제도는 GS리테일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보람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정성 어른 모금액으로 더욱 많은 분들과 함께 고통을 분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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