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 17일 야간에 대학가 및 지하철역 주변 주류전문 취급 음식점 125개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및 위생분야에 대하여 자치구 직원과 시민 명예감시원 94명이 참여한 민·관 합동 구간교차 점검을 실시하여 총 11개소의 위반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점검결과 원산지 미 표시(돼지고기) 3개소, 원산지증명서 미비치 2개소로 원산지 위반업소 5개소를 적발했고, 건강검진 미필 등 6개소의 위생분야 위반업소를 적발했다.

이번 단속은 주로 식사류를 취급하는 음식점에 비해 원산지관리가 취약한 호프집·민속주점·소주방 등 야간에 영업하는 주류전문 음식점에 대하여 기획 점검한 사항으로 원산지표시에 대한 관심과 사전 홍보가 적었을 것으로 판단되어 단속보다는 행정지도와 계도 위주로 위생분야와 통합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영업주에 대한 원산지표시 필요성 및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서울시는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자치구에 통보하여 위반유형별 과태료 부과 등 제재 조치를 취하게 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홍보를 통해 음식점 원산지 표시를 정착시켜 시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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