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과 영국 BP화학 간 합작사인 롯데비피화학이 울산공장에 18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증설투자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비피화학은 올해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울산공장 유휴부지 2만8000㎡에 초산과 초산비닐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2021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롯데비피화학은 이번 증설투자를 통해 7000억원에 이르는 연 매출이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매년 6000억원 대의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와 50명의 직접고용, 연간 1900여명의 간접 고용효과가 예상돼 어려운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투자유치를 위해 지난 2년간 영국 BP화학 경영진과 투자협상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10월 송철호 시장이 영국 본사를 방문해 MOU를 체결, 이번 울산공장 증설투자가 확정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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