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수익이 보장된 배당주펀드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17일 펀드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160개 배당주펀드는 전날까지 3개월 동안 0.56% 수익을 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하는 43개 테마 가운데 금펀드(5.81%)와 국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0.68%)에 이어 세 번째로 성적이 우수했다.

펀드 별로 보면 KB자산운용의 'KBKBSTARKQ고배당증권ETF'가 5.01%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결과를 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의 '현대인베스트먼트중소형배당주'(3.75%)와 교보악사자산운용 '교보악사Neo가치주'(3.21%),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셀렉트배당'(3.19%,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BNPP프레스티지고' (3.13%), DB자산운용의 'DB진주찾기고배당' (3.07%) 등도 3%대 수익률로 선방했다.

같은 기간 배당주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451억원에 달해 인기를 증명했다. 배당주펀드에 자금이 몰린 이유는 대외적인 요인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져 안정적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서다. 배당주펀드는 하락장에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펀드 중 배당주펀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위험대비 수익이 뛰어난 펀드는 배당수익률이 우수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 "패시브보다 개별종목 비중을 더 높게 가져가는 액티브에 가깝다는 특징이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 1개월 수익률 상위 펀드 10개 가운데 액티브펀드는 8개, 패시브펀드는 2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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