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21일 전당대회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남권을 나란히 찾는다. 이와 함께 정우택 의원도 오늘과 내일 부산·양산·대전을 잇달아 방문해 본격적인 당권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오 전 시장은 오전 경남도당과 창원상공회의소를 잇달아 방문한 뒤 경남신문 주최 토론회에 참석하고, 원전 관련 용역업체를 찾아 문재인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탈원전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부산시당에서 경제정책위원회와 청년위원회 소속 당원들을 연이어 만난다.

황 전 총리는 오전 대구에서 대한상공회의소 방문에 이어 대구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리는 여성정치아카데미 신년교례회에 참석한다.

이어 경북도당에서 열리는 주요 당직자 회의에 참석해 당원들과 인사한 데 이어 오후 늦게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시당 당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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