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지난 8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KB국민은행 지점 영업장에 정상영업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뉴시스]
KB국민은행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지난 8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KB국민은행 지점 영업장에 정상영업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KB국민은행 노조가 설 연휴 직전 단행하려던 2차 파업을 철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하 KB국민은행 지부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로 계획된 2차 파업을 철회한다. 추가로 예정된 3~5차 파업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철회 이유는 잠정합의서안이 꾸려지고 노사 간 이견이 좁혀져 고객불편을 초래할 상황은 아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재 페이밴드와 L0 직급의 경력인정여부 등의 쟁점이 남은 상태다.
 
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페이밴드 적용을 유보하기로 노사가 잠정합의를 한 상황이었고, 20일 낮까지도 오늘 중우로 무조건 타결하자는 말까지 나왔었다"며 "하지만 그날 오후 8시 이후 사측이 갑자기 그 문구로는 합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노사는 오는 23일과 28일 각각 1, 2차 중노위 사후조정 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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