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두달치 판매 수량이 하루만에 판매되었으며…(중략)…갑작스런 주문량 증가를 뒤늦게 인지…(중략)…고객님의 상품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각종 온라인 마켓에는 느닷없는 ‘섬유유연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말 한마디 때문이다.
정국은 최근 팬 카페에서 채팅을 하던 중 ‘어떤 섬유유연제를 쓰냐’라는 질문에 “저 XXX XXXX 뭐시기 저시기”라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팬들이 온오프라인에서 구매를 시작했고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까지 장악하자 뒤늦게 구매 행렬에 뛰어든 팬들까지 합세했다.
해당 제품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속속 품절되며 급기야 판매처에서 고객에 주문 취소 문자를 발송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정국은 자신의 말 한마디에 부메랑을 맞았다.
정국은 SNS에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 저 섬유유연제 거의 다 써서 사야 되는데 다 품절··· #대단해 아미"라는 글을 남겨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김선영 기자
bhar@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