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 실내 전면 리모델링 및 재‧개보수로 완전 탈바꿈

개보수를 완료한 만인당 마룻바닥.
개보수를 완료한 만인당 마룻바닥.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 만인당이 다양한 체육활동 및 다목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완전 탈바꿈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포항시가 지반 침하로 사무동의 벽면 균열과 마룻바닥이 평탄하지 못해 안전 및 사용에 불편이 많았던 만인당에 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해 연약지반 기초 보강 후 사무동 및 마루바닥의 전면 개체 공사를 시행했으며, 사업 기간은 지난 2017년 1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총 1년 3개월이 소요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기초 보강 및 보수 공사가 완료돼 만인당은 더 이상 지반 침하로 인한 불편함 없이 각종 구기 종목을 경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로 체육관 내부에 100m전용(3레인) 육상 우레탄 트랙이 설치돼 육상 훈련 및 기초 체력 단련장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만인당 기초 보강 및 보수공사로 인해 시민들이 오랫동안 체육관을 사용하지 못해 많은 불편함을 호소해 현재 만인당 내부에 2층 규모의 스포츠아카데미 교실 증축공사를 하고 있으나 대형차량(중장비)의 진입이 필요한 철골 공종을 우선 시행하고 만인당의 마루바닥 시공을 완료해 시민들이 하루속히 체육관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만인당 내에 현재 17억 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8월부터 시공 중인 스포츠아카데미 교실공사가 3월 초에 완료되면 지역주민들이 탁구, 골프 요가, 에어로빅, 헬스 등의 양질의 체육활동을 저렴하게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층에 증축된 403㎡의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업팀 (유도, 태권도, 레슬링, 우슈 등) 훈련장이 조성돼 우리 지역 실업팀의 경기력 향상과 외부 전지 훈련팀 유치로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동안 지반침하로 사무동 벽체의 균열 및 마루바닥의 요철로 만인당 이용자들이 시설사용의 불편함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위험이 있었다”며 “이번 보강 및 보수공사를 통해 더 이상 불편함이 없이 체육관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지역민들의 생활체육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더불어 포항이 전국적인 전지훈련의 메카로 거듭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만인당 사용은 시설관리공단에서 접수를 받고 있으며 올해 2월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