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전셋집 구하는 신혼들,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이용하라
[부동산114]전셋집 구하는 신혼들,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이용하라
  • 김은경 기자
  • 입력 2019-01-25 16:59
  • 승인 2019.01.25 17:54
  • 호수 1291
  • 5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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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에 이어 전세가도 하락세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 밀집 상가에 많은 양의 급전세 매물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에 이어 전세가도 하락세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 밀집 상가에 많은 양의 급전세 매물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뉴시스)

매매로 신혼집을 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언젠가부터 신혼부부들이 전세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게 됐다. 오늘날 집을 매매할 때 발생하는 비용이 신혼부부 입장에서는 감당하기 버거운 수준이 됐기 때문이다. 물론 전셋값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라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요즘은 전셋집을 위해 대출을 알아보는 신혼부부들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돈만 빌리는 건 줄 알았던 대출도 여러 상품이 존재해 생애 처음으로 대출을 신청하는 신혼부부들의 경우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하나 고민하는 신혼부부가 있다면 오직 신혼부부만을 위한 전세대출상품인 주택도시기금의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을 권장하고 싶다.

대출 금리, 다른 대출상품보다 유리… 연1.2~2.1% 수준
세대원 무주택자여야… 연소득 합산금액 6000만 원 이하

왜 다양한 대출상품 중에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을 권장하는 것일까? 바로 대출금리 부분에서 다른 대출상품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대출자의 소득과 보증금 등 조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연1.2%~2.1% 수준으로 매우 저렴한 금리를 자랑한다. 그렇다고 대출한도가 적은 것도 아니다. 전세계약서상 임차보증금 80% 이내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금액제한은 수도권 최대 2억 원, 그 외 지역은 최대 1억6000만 원까지 가능하다.

상품 이용 조건

신혼부부만 빌릴 수 있는 대출상품이지만 추가적인 조건도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신혼부부가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할 순 없다. 먼저 대출 신청일 현재 세대주로서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여야 하며, 대출신청인과 배우자의 연소득 합산금액이 6000만 원 이하여야 대출이 가능하다.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인 만큼 반드시 신혼가구여야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신혼가구는 혼인관계증명서상 혼인기간이 5년 이내인 가구 또는 결혼예정자와 배우자예정자로 구성될 가구를 말한다.

기간 및 상환방법

그렇다면 어떤 주택에 대출이 가능할까? 먼저 임차 전용면적이 85㎡ 이하여야 한다. 평수로 환산하면 약 25평이다. 여기서 수도권을 제외한 도시지역이 아닌 읍 또는 면 지역은 100㎡ 이하로 규정이 완화된다. 임차보증금 제한도 존재한다. 임차보증금이 2억 원 이하인 주택에 한해 대출이 이뤄지지만 수도권의 경우 3억 원 이하까지, 2자녀 이상 가구일 경우 각 3억 원, 4억 원 이하까지 가격제한선이 높아진다.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일시상환과 혼합상환, 이렇게 2가지 상환방법이 존재한다. 일시상환은 말 그대로 대출기간이 지난 후 모든 금액을 한 번에 상환하는 방식이며, 혼합상환방식은 대출기간 중 원금 일부(10%)를 나눠 갚고 잔여원금을 만기에 일시상환하는 방식이다.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의 대출기간은 2년인데 4회 연장해 최장 10년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상품 이용 절차

은행에 직접 방문해 상담 및 신청을 하면 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절차는 매우 간단하다. 하지만 대출을 받기 전에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많아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들이 나타난다.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확정일자부 임대차 계약서, 보증금의 5% 이상을 납입했다는 영수증, 주민등록등본, 대상주택 등기사항전부증명서, 소득확인서류, 재직확인서류 등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이 외에도 추가적인 요청 서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은행 방문 후 상담을 받으면서 본인에게 필요로 하는 서류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확실하게 체크하는 것이 좋다.

낮은 금리로 신혼부부들의 전세비용을 책임져주는 주택도시기금의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혜택이 큰 만큼 대상자 선정이 규제가 엄격하기 때문에 본인이 우선적으로 대출대상자가 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에서는 설문조사식으로 대출신청 자격확인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기회가 될 때 한번 접속해 본인이 대상자가 되는지 아닌지를 먼저 확인 해보도록 하자.

[제공 : 부동산114]

김은경 기자 ek@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