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은 28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정국 현안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모은다. 한국당은 현재 국회 보이콧(거부)을 선언하고 릴레이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여야는 이달 중 선거제 개혁안을 처리하기로 지난달 중순 합의했지만 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 및 바른미래·민주평화·정의 등 야 3당과 달리 아직 자체 개혁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한국당은 여전히 선거제 개혁의 핵심 쟁점인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 도입에 부정적인 데다 다른 대안 마련에도 미온적이어서 이날 논의를 통해 관련 당론을 도출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한편 한국당 의원들은 이번 의총에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사찰 및 블랙리스트 의혹,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 등을 둘러싼 대여 투쟁 방향을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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