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가 28일 이동통신사들의 요금인하 문제와 관련, "요금인하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이 이동통신사들의 과도한 영업이익을 지적하고 답변을 묻자 "통신사들의 초과 이익을 네트워크 확보를 위한 투자로 돌려야 하는 부분을 감안하되 이동통신사 요금이 국민들의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요금인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그러나 "국내 이동통신사의 영업이익이 과도한지 여부에 관해서는 쉽게 단정할 수 없는 측면도 있다"며 "어떤 기준으로 (다른 나라들의 통신요금과) 비교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가 높을 수도 있고 낮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국민들이 느끼고, 가계에 주는 부담이 기준이라면 부담되는 요소가 있으니 가능한 요금인하를 유도하는게 옳다는 기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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