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오세정(66) 전 바른미래당 의원(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이 오는 2월 1일부터 서울대 총장 4년 임기를 시작한다.
31일 서울대에 따르면 오 총장은 2월 1일자로 제27대 서울대 총장으로 임명됐음을 이날 교육부로부터 전달받았다. 오 총장은 1일 오전 8시 30분께 출근해 서울대 4.19 기념탑 앞에서 참배한 뒤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오 전 의원은 이번 서울대 총장 선거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후보자 등록을 해 눈길을 끌었던 인물이다.
선거에서 정책 평가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 평가를 합산한 결과 1위를 했으며 이사회를 거쳐 차기 총장 후보자로 최종 선출됐다.
오 전 의원의 경우 2014년 제26대 서울대 총장 선거에서도 정책 평가와 총추위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이사회에 추천됐다. 그러나 당시 서울대 이사회가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2위였던 성낙인 전 학장을 총장 최종후보자로 선출해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상반기 서울대 최종 총장 후보로 선출됐던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가 성추문과 표절 등 논란으로 대통령 임명 직전에 사퇴하면서 총장 선거를 다시 치르는 과정을 겪었다.
오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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