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승리 버닝썬 사내이사 사임 이유, 군복무 관한 법령 준수 위해서"
양현석 "승리 버닝썬 사내이사 사임 이유, 군복무 관한 법령 준수 위해서"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9-01-31 20:53
  • 승인 2019.01.31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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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모발 검사 통한 모든 검사에서 이상 없음 명확히 밝혀졌다"
승리 [뉴시스]
승리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49) 대표 프로듀서가 소속 그룹 '빅뱅' 멤버 승리(29)의 클럽 '버닝썬' 관련 논란을 해명하고 나섰다. 

이 클럽 운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승리는 버닝썬 폭행 건이 언론에 알려지기 직전 클럽 사내이사 직을 내려놓은 이유를 의심 받고, 마약 관련 루머에도 휩싸인 상황이다. 
 
양현석은 31일 "클럽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던 승리가 얼마 전 사임한 이유는 승리의 현역 군입대가 3~4월로 코앞에 다가오면서 군복무에 관한 법령을 준수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군인의 지위와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가 '군인은 군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국방부장관의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는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양현석은 "구체적으로 '기업체의 이사, 감사, 업무를 집행하는 무한책임사원, 지배인, 발기인 또는 그 밖의 임원이 되는 것을 금지한다'고 기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승리는 클럽뿐 아니라 승리의 이름이 등재되어 있는 모든 대표이사와 사내 이사직을 사임하는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알렸다. 
 
"승리 본인 역시 이번 일로 인해 걱정했을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사과의 글로 입장을 밝히려고 했으나 내가 잠시 보류하라고 했다. 조사를 통해 해당 사건의 전말이 좀 더 명확히 밝혀지고 난 후에 입장을 밝히는 편이 좋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제의 술집과 관련한 시비에 입장 표명이 늦어진 이유도 전했다. "소속가수들의 개인 사업은 YG와 전혀 무관한 일인지라 YG가 나서서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도 참으로 애매한 상황인데다가, 사실 확인을 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나 역시 해당 클럽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고 클럽 관련자들이 누군지 전혀 모르는 상황인지라, 해당 사건에 대해 누구에게도 자세히 물어보거나 확인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양현석은 클럽 안에서 VIP들의 마약 흡입이 빈번하게 이뤄졌다는 루머에도 답했다. "승리는 얼마 전에도 다수의 근거 없는 제보들로 인해 압수수색 영장을 동반한 강력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소변, 모발 검사를 통한 모든 검사에서 조금의 이상도 없음이 명확히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11월24일 버닝썬에서 발생한 김모(29)씨와 클럽 직원 간 폭행 사건에서 비롯됐다.

김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클럽에서 보안 요원과 시비가 붙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는데, 경찰이 자신만 체포한 뒤 폭행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클럽과 경찰이 유착해 폭행 피해자인 자신을 오히려 가해자로 몰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버닝썬에서 일부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강제로 마약류의 하나인 '물뽕'을 흡입하게 한 뒤 성폭행한다는 의혹도 터져나왔다. 경찰은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버닝썬 관련 각종 논란 수사에 광역수사대와 합동조사단을 투입하기로 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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