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신고리4호기의 운영허가를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신고리4호기는 140만㎾급 가압경수로 노형 '한국형 신형가압경수로'(APR 1400) 모델로 2015년 허가를 받고 가동 중인 신고리3호기와 동일하게 설계됐다. 

다만 신고리4호기는 2016년 9월 발생한 경주지진과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지진이 관측 이래 최대지진임을 감안해 지진 안전성을 재평가하는 등 전체적인 안전성을 확인하는데 7년이라는 기간이 걸렸다. 

이날 회의에서 원안위는 가압기안전방출밸브 관련 설계변경 등 누설저감 조치를 2차 계획예방정비까지 완료하는 등의 조건으로 운영허가를 발급하기로 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신고리4호기 운영에 대비해 핵연료 장전 및 시운전 등의 사용전검사를 통한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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