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신임 산은금융지주 회장(가운데)은 1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회장은 "글로벌 위기를 기회로 삼으면 선진일류국가가 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새로운 성장동력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은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00년 전 우리는 고래싸움에 새우 등이 터진 신세였지만 지금은 G20 정상회의의 의장을 하고 7대 수출대국으로 성장해 작지만 영리한 돌고래가 됐다"며 "지금의 글로벌 위기를 기회로 삼으면 선진 일류국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역사는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하는 사람에 의해 이뤄진다"면서 "여러분들이 글로벌 인재가 되고 신나게 일하는 직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은금융가족 여러분들이) 저를 인정많은 형님으로 생각하고 함께 가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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