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1281대, 전기버스 30대, 전년대비 31% 늘려
- 구매 보조금 대당 1500~1700만원 지원, 세금 감면 최대 530만원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는 수송 분야 미세먼지를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올해 전기차 1311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보급하는 1311대는 전기승용차 1281대, 전기버스 30대로 창원시가 570대로 가장 많고, 김해 170대, 양산 158대, 진주 90대 순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국비의 경우 대당 900만원으로 지난해 대당 1200만원보다 300만원이 줄었으며 배터리 용량, 주행거리 등 차량 성능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도비는 지난해와 같이 대당 300만원으로 정액 지원하며, 시․군비는 진주, 김해, 남해, 산청, 합천이 500만원, 창원, 양산이 400만원, 나머지 시․군은 300만원을 지원한다. 따라서 경남에서 전기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차종에 따라 최대 1500만 원에서 17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개별소비세 300만원, 교육세 9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최대 530만원까지 세금 감면 혜택이 있고, 고속도로 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주차료 50%가 감면되며, 자동차세도 지방교육세를 포함해 연간 13만 원만 납부하면 된다.

시군별로 공고 및 접수일자가 다르고 접수방법(출고․등록순, 접수순)이 달라 직접 확인이 필요하며, 올해부터는 환경부의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 개정에 따라 동일인에게 2년 내 전기차 구매 보조금 중복 지원을 제한한다.

전기버스는 2017년부터 시작하여 19대(창원 16대, 양산 3대)를 보급(운행 7, 계약 12)하고 있으며 올해는 30대(창원 20대, 양산 7대, 통영 2대, 함양 1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올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11일, 도내 전기버스 제작 업체인 에디슨모터스 함양 본사에서 전 시․군 업무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계획과 구매 보조금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전기버스 시승과 현장견학도 실시한다.

한편, 도는 2011년부터 전기차 보급을 시작해 2014년부터 민간부분까지 확대됐으며 2017년 말까지 895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075대를 보급해 지난해 말까지 총 1970대를 보급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내년도 국비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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