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는 주민이 직접 마을의 의제를 발굴하고, 해당 의제를 실현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마을의제 공모사업’ 을 모집 중이며, 4가지 분야를 마을의제에 따라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을넷(net)’사업은 마을(최소 읍‧면‧동 단위)에 새로운 변화를 이루고자 하는 2개 이상의 마을공동체 간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서로 다른 마을공동체는 각자의 자원을 보태어 공동협력 하는 과정에서 마을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500만원 이내로 8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마을나눔터’ 사업은 주민이 마을공동체 활동을 하기 위해 누구나 모이고, 대화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유공간의 조성을 위해 소규모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3500만원 이내로 2개소를 선정한다.

‘마을살이 사례연구’ 사업은 대구 지역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모습을 주민이 직접 연구자가 되어 기록하고 연구하는 것을 지원한다. 300만원 이내로 2개소를 선정한다.

마지막으로 ‘아파트 마을공동체 씨앗 사업’은 아파트 내 주민들의 소모임을 직접 지원하고, 아파트의 다양한 마을공동체 자원을 발굴할 수 있게 도와준다. 250만원 이내로 2개소를 선정한다.

작년에는 마을의제 공모사업을 통해 마을넷 9개, 마을살이 사례연구 2개, 마음나눔터 2개 등 총 13개 사업을 선정해 지원했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요즘 지역 사회의 복지, 교육, 안전 등 사회적 가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으로서 지역공동체가 대두되고 있다“며, “우리시는 지원센터와 협력하여 대구가 더욱 행복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