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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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유료방송시장 새판짜기에 돌입한다.

LG유플러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CJ ENM이 보유한 케이블TV 업체 CJ헬로의 지분을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CJ헬로 지분 53.92% 중 50%+1주를 8000억원에 인수하는 조건이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지분 인수를 통해 급변하는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콘텐츠 강자 CJ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의 행보로 유료방송 시장에서 M&A가 연쇄적으로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등 시장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을 때 과거와 다른 공정위 판단을 기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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