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가 살아 숨쉬는 녹색 건강도시 만들기 적극 추진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서구청(구청장 류한국)은 2019년에 120억원의 사업비를 녹색 힐링공간 조성에 투입하여 이현공원 재정비, 서구그린웨이 조성,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 녹색 인프라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17년 대구시 조경상(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중인 이현공원 재정비사업은 총사업비 72억원으로 2017년에 이현공원 동편을 재정비해 잔디광장 확장, 오감숲길 조성, 다양한 화원이 조성됐다.

올해 4월 완공예정인 이현공원 서편에는 자수정원, 단풍정원 등 다양한 테마공간을 조성해 수목원형 도심공원으로 조성중이다.

이현공원이 KTX서대구역사 및 평리재정비구역 배후지로 서구의 대표적인 대규모 녹색 힐링공간으로 완공되면 서구그린웨이, 이현물놀이장과 연계하여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르뱅이 근린공원 조성은 사업비 23억원을 투입,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시설은 어린이놀이터,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주차장 등이며, 사계절 아름다운 교목, 관목 등을 식재하여 지역의 자연경관을 대폭 향상시킴으로서, 상대적으로 녹색경관이 적은 가르뱅이 일원에 주민들을 위한 쾌적한 휴식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구 그린웨이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30여억원을 투입하여 서대구공단완충녹지와 이현공원을 연결하는 왕복 6.2km 산책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퀸스로드 주변 녹지리모델링, 생활환경숲 조성 등의 사업이 진행됐으며, 올해는 노후 산책로를 정비하고 장미원, 포토존, 편의시설 설치 등으로 구민 삶의 질을 높여줄 녹색숲길 조성이 완공된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에 30억원을 투입, 서대구산업단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노후산단 주변 녹지공간에 미세먼지 차단과 열섬․폭염 완화 등을 위한 도시숲을 조성함으로써, 산업단지 인근의 주민 건강 증진은 물론, 다양한 수목을 식재, 구간별 테마가 있는 숲 조성으로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

아울러 노후공원 재정비사업으로 비산공원, 경운공원, 서부12공원, 원대동 녹지숲, 비산7동 어린이놀이터 등 5개소에 특교금 14억원을 확보했으며, 경부선철로변 남·북편 인도(평리네거리 ~ 달성네거리)에 왕벚나무 390본을 식재하여 왕벚나무 터널길을 조성함으로서 지역주민들에게 꽃과 향기가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계획이다.

와룡산 자연생태체험숲 조성은 와룡산에 다양한 숲체험이 가능한 자연생태체험숲을 조성하여 자연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산림휴양기능 보강으로 주민의 휴식과 여가선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비 8.2억을 투입,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를 시행해 서구의 녹색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친환경 녹색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밝고 깨끗한 희망의 서구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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