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술에 취해 둔기로 병원 내 시설물을 부수고 직원을 위협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A(5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30분경 정읍시에 위치한 한 병원 기계실에 들어가 망치와 파이프로 벽면과 문을 부수고 당직 근무 중이던 직원 B(53)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나가달라'B씨의 요청에도 술에 취해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손에 들린 둔기를 빼앗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셔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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