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기자]= 지난 4월 15일 농심이 내놓은 신라면 블랙이 시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출시 1개월만에 히트상품 대열에 올라 화제다.

특히 출시 첫 주말인 4월 15일~17일까지 3일간 대형마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신라면 블랙은 기존 신라면 매출액의 약 50% 수준으로 집계돼 폭발적인 반응을 이미 예고했다.

신라면 블랙은 일반적으로 라면이 가진 간편성, 즐거움,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기본적인 가치에 더해 건강과 영양이라는 새로운 고객가치를 담았다. 농심은 소비자들이 라면을 쉽고 맛있게 즐기면서도 영양에 대한 만족감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파악, 맛의 완성도를 살리면서도 영양적으로 우수한 제품으로 설계하는 연구를 추진했다.

농심은 라면을 영양면에서 보다 우수한 식품으로 설계하기 위해 소비자 요구를 지속적으로 파악, 약 3년간 각종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신라면 블랙은 이러한 연구 및 설비투자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신라면 블랙의 우골스프는 농심만의 첨단설비인 고온쿠커로 우골을 고아낸 후, 진공저온공법으로 진액을 추출해 잡냄새는 없애고 설렁탕 한 그릇의 영양을 그대로 담았다.

신라면 블랙은 건강면에서 우수한 우골을 사용해 보양식사로 개발되었으며 설렁탕 한 그릇을 그대로 스프에 담아 영양과 든든함을 고루 갖추었다.

홍문호 농심 면CM팀 부장은 “시장과 소비자는 냉정하다. 고객가치가 살아있는 제품은 선택을 받는 것이며, 만족을 주지 못한다면 가격에 관계없이 결국 사라지고 마는 것이 시장의 논리다”라며 “신라면 블랙이 출시 1개월만에 히트제품 반열에 오른 것은 맛은 물론 건강에 대한 가치가 소비자에게 수용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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