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대우건설이 대형 공사현장에 기존 항공측량을 대체할 수 있는 드론(무인비행장치) 측량 기술을 첫 적용했다. 유인 항공측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현장 지형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대우건설은 경북 경산지식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 현장에 V-TOL(수직이착륙비행드론)을 도입해 ▲측량 ▲3D모델링 ▲지형도 제작을 수행했다고 7일 밝혔다.

드론을 이용한 항공 측량은 유인항공측량에 비해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면적은 다소 적지만, 기존의 인력 측량에 들어가는 비용 대비 효과적이어서 작업시간을 50%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 또 촬영 품질도 높은 편이어서 향후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향후 드론활용 기술을 측량 기술뿐만 아니라, 토목·건축·주택·플랜트 시설물 유지 보수 및 공정 관리 등 전 분야에 확대 적용하여 미래 건설의 핵심 기술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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