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희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2011년도 중소기업 산학연 협력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할 1409개 중소기업과 233개 대학·연구기관을 선정하고, 이에 소요되는 비용 1517억 원(국비 1197억 원, 지방비 320억 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의 부문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지역사업 1.6:1, 전국사업 4.6:1, 국제사업 2:1, 기업부설연구소 설치사업 3.3:1, 부설연구소 업그레이드사업 12.5:1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에는 219개 대학의 1368명의 교수와 14개 연구기관의 41명의 책임연구원이 참여하여 대학 및 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중소기업의 신제품개발에 접목할 계획이다.

금년도 산학연 협력기술개발 사업은 그 특징으로 ①일자리 창출효과가 예상되는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업력 5년 이하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과제 590개에 약 300억 원을 지원하고, ②기술개발 결과물을 업종별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식의 기술보급형 과제를 처음으로 도입하여 6개 중소기업 조합에 약 9억 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은 독자적인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대학 및 연구기관을 통하여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그 결과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금년의 경우 매출액 20억 미만 업체의 비율이 74.4%로써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활동 저변을 확대하고 특히 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의의가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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