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현장에서 부상자 생존율 향상 기대

경북도 소방본부가 재난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사상자 정보관리를 위해 도내 8개 병원과 업무협약을 가졌다.
경북도 소방본부가 재난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사상자 정보관리를 위해 도내 8개 병원과 업무협약을 가졌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 소방본부가 8일 소방본부 작전회의실에서 재난현장에서의 부상자 생존율 향상과 신속하고 정확한 사상자 정보관리를 위해 도내 8개 병원과 업무협약을 갖고 ‘다수사상자대응시스템’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에는 이창섭 도 소방본부장을 비롯해 안동병원, 차의과학대학교부속구미차병원, 동국대학교의과대학경주병원, 안동성소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구미병원, 구미강동병원, 안동의료원, 청송보건의료원 (병)원장이 참석해 다수사상자대응시스템 운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다수사상자대응시스템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재난현장에서 기존의 종이로 된 중증도분류표를 사용하는 대신 스마트앱으로 사상자의 중증도를 신속․정확하게 분류해 우선순위에 따라 응급처치 및 이송을 하고, 무선으로 이트리아지(e-Triage, 전자중증도분류표) 정보를 전달하는 IoT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이다.

소방본부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사상자 정보가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전달돼 대형재난에서 늘 지적되는 사상자 정보오류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이창섭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시범운영에 참여해 준 의료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시범운영을 통해 경북형 다수사상자대응시스템을 도출한 후 도 전역에 확대․구축으로 부상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재난대응에 4차산업혁명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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