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수출입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지원 의지 밝혀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본부세관은 11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4층 강당에서 제43대 김재일 세관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 날 취임식에서 김재일 세관장은 최근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 新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조선, 철강, 자동차산업 등의 국제 경쟁력 약화로 지역경제 위기가 지속되는 어려운 국내외 여건을 우리기업이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수출입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가재정을 담당하고 있는 징세기관으로서 안정적인 세수 확보와 함께 사회안전 보호와 국민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등 세관 본연의 업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 직원 모두가 청렴을 생활화하고 자신의 업무에 전문성을 갖추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자가 되고, 직원들간의 소통과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신임 김재일 세관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주립대 공공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왼쪽 다섯번 째 김재일 대구본부세관장. 사진=대구본부세관
왼쪽 다섯번 째 김재일 대구본부세관장. 사진=대구본부세관

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해 관세청 국제협력과장, 심사정책과장을 역임하고 광주본부세관장, 관세청 FTA집행기획관, 조사감시국장 등 핵심보직을 두루 거쳤다.

관세청 심사정책과장 재임시(’10~’12년)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AEO 공인제도를 국제수출입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시킴으로서 수출입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또 관세청 FTA집행기획관 재임시(’16~’18년)에는 우리나라 최대교역국인 중국과의 FTA 발효초기부터 세관당국간 원산지자료교환(EODES)의 전면시행으로 한-중 FTA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게 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김재일 신임 세관장은 폭넓은 관세행정 지식, 부드러운 성품, 강한 추진력과 리더쉽, 빼어난 국제감각 등 능력과 인품을 겸비하여 대내외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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