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는 경제 전문가들이 증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오늘(12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46명 가운데 37%가 일본은행의 다음 정책 변화로 추가 완화 조치를 지목했다.
 
일본은행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기준금리 등 정책수단을 설정하는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무토 히로키 도쿄리서치센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비둘기 변신(긴축에서 완화적으로 바뀐 통화 정책 기조)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반 글로벌 경기가 악화되면 일본은행이 어쩔 수 없이 엔화 가치 상승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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