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2018년 노인결핵 전수검진사업의 기간이 2019년 상반기까지 연장됨에 따라 미 실시한 읍‧면지역의 경로당에서 마을의 65세 이상 어르신대상으로 직접 마을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결핵 신규환자 5명 중 2명,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의 82%가 65세 이상 노인이며, 최근 노인층에서 결핵 발병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65세 이상 어르신은 아무 증상 없어도 1년에 1회 결핵검진을 받도록 해야 하며 노인결핵검진을 통해 결핵환자를 조기 발견하고자 한다.

65세 이상 노인결핵 전수검진사업은 올해 6월 말까지 무료이며 협력의료기관인 포항의료원, 좋은 선린병원, 시티병원에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인의 70~80%가 잠복결핵에 감염돼 있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결핵발병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검진으로 활동성 결핵환자를 미리 찾아 감염경로를 사전 차단해 ‘결핵 ZERO 건강도시 포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읍‧면지역의 검진일정은 마을 이장, 행정복지센터 주민복지팀, 보건소 결핵관리실(남구, 북구)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