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와 전북대학교가 호남·영남지방 최초로 통계청의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를 유치하는데 성공하면서 대한민국 금융중심도시로 도약할 날개를 달게 됐다.

통계청과 전북대학교는 18일 강신욱 통계청장과 김동원 전북대 총장, 김형조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가 지원하는 금융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전북대학교 내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의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구축된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RDC: Research Data Center)에서는 통계청의 통계조사 원자료에서 조사·입력오류 등을 수정한 개별단위(개인, 가구, 사업체 등) 자료를 이용할 수 있어, 금융 분야의 심층 연구와 분석을 위한 자료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전주시와 전북대, 지역금융관련 기관이 함께 추진해온 금융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완성도도 높아지게 됐다.

전북대와 통계청은 이날 개소식에 앞서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RDC)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식 후에는 센터가 운영될 전북대 상과대학 2호관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김형조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전주시의 꾸준한 지원과 전북대의 노력으로 오늘 센터를 개소하게 된 만큼, 앞으로 마이크로데이터가 파생상품 및 금융시장의 계량적 분석이나 금융 및 연금 상품 개발 등 각종 연구를 위한 자료로 요긴히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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