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뉴시스]
이승우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이승우(20·베로나)가 후배 이강인(18·발렌시아)과 A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강인의 빠른 적응을 위해 돕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3월 A매치 평가전을 위해 18일 오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된 이승우는 “좋은 선수, 좋은 후배가 들어와서 기쁘다”고 반색했다. 

이강인은 어린 시절 TV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또래들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던 그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성장을 거듭한 끝에 만 18세에 최고 레벨인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축구팬들은 대표팀에서 보여줄 ‘축구 천재’의 모습에 벌써부터 엄청난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오히려 손흥민(토트넘)보다도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느낌이다. 

이승우는 “강인이가 좋은 선수로 성장하게끔 나는 물론 형들도 도와줄 것”이라면서 “좋은 자리에 함께 모였으니 (백)승호 형과 강인이가 와서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강인보다 먼저 주목 받은 이승우도 이탈리아 세리에 B(2부리그) 베로나에서 입지를 조금씩 넓혀가는 중이다. 이승우는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경기에 나서면서 많이 성장한 느낌”이라면서 “더 발전해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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