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사 회장이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만 맡게 됐다.

삼양홀딩스는 지난 22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전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이두성 성균관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유관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와 이용모 건국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에서는 3명의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해 감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윤재엽 대표는 "올해 삼양홀딩스는 영업수익 1038억 원, 세전이익 696억 원을 목표로 삼양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이사회 본연의 견제 및 감독 기능을 강화해 의사 결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했다"며 "삼양홀딩스는 이번 주총을 통해 사외이사의 비중을 60%까지 늘리고 감사위원회와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기업지배 구조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실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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